The main objective of this paper is to explore the distinctive features and underlying meaning of Lee Hyeong-gi’s novel, Sakyamuni; and how the Buddhist worldview extends to other genres. As a result of the study, this paper summariz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novel Sakyamuni into three main categories. First, through the biography of a person named Shakyamuni, the Four Noble Truths, which are the core of Buddhist doctrine, were emphasized, and Buddhist thought was naturally embodied. Secondly, it specifically symbolized the human aspect of Shakyamuni rather than a god. Thirdly, Buddhism was interpreted from a modern perspective and embodied in the work. It was also confirmed that the Buddhist worldview and thoughts in Lee Hyeong-gi’s literature organically expanded not only to poetry but also to the genre of fiction, revealing genre diversity. It is the first time that Lee Hyeong-gi’s novel, Sakyamuni has been studied academically. This can be said to reveal the characteristics of religious novels that emphasize that the Buddha’s words are not only 2,600 years old, but are useful in today’s modern era, too.

본 논문은 이형기의 소설, 󰡔석가모니󰡕를 연구 대상으로 그 특징을 분석하고 의미를 찾는 것이 일차적 목적이다. 나아가 불교적 세계관이 다른 장르에까지 확장됨을 확인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 본고에서는 󰡔석가모니󰡕 소설이 지닌 특징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하였다. 첫째 석가모니라는 인물의 일대기를 통해, 불교교리의 핵심 중 하나인 사성제를 강조하고 불교사상을 자연스럽게 형상화하였다. 둘째 신이 아닌 인간적인 면모의 석가모니를 구체적으로 형상화하였다. 셋째 불교를 현대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불교 용어의 유래를 구체적으로 형상화하였다. 이는 부처님의 말씀이 2600여 년의 것만이 아닌, 현대에도 여전히 유용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종교소설이 지닌 특징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이형기 문학에 있어 불교적 세계관과 사상은 시뿐만 아니라 소설 여타 다른 장르에까지 유기적으로 확장되어, 장르적 다양성이 드러난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본고는 이형기의 소설, 󰡔석가모니󰡕를 학술적으로 연구한 최초의 논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